20220903 TIL 추상화야 고마워
오늘은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도대체..! 트랜지스터는 뭣이고 레지스터는 뭣인가.
내가 공부하기를 포기한 몇 안 되는 과목 중 하나인 물리.
물리는 학점을 목숨처럼 챙겼던 대학교에서도 포기했다.
전기장 자기장 토오크 난 몰른다.
그런데 컴퓨터에서도 물리가 나를 괴롭힐 줄이야.
고등학교 때 어렴풋이 들어봤던 기억이 있는 NPN PNP 트랜지스터 자유전자...
아직도 잘은 모르지만 IT책에서 반복되어 언급되는 트랜지스터와 레지스터에 대한 찝찝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다.
한 두 번 언급되고 말았다면 아 몰랑 하고 넘어갔겠지만, 이것은.. 컴퓨터의 아주 중요한 부품인 것 같다는 생각이 안 들 수 없을 정도로 자주 나왔다.
하지만 나는 트랜지스터, 레지스터에 대한 개념 없이도 코딩을 몇 년간 지금까지 잘 해왔다.
그리고 트랜지스터, 레지스터에 대한 개념 없이도 프로그래밍을 배우는 데는 대부분 문제가 없다.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바로 추!상!화!
복잡하고 어려운 걸 몰라도 쓸 수 있게 추상화를 해두었기 때문에 어려운 물리지식 없이도 어려운?! 코딩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내가 어려운 코딩을 몰랐을 때도 스마트폰, 컴퓨터, TV 등등을 아주 쉽게 사용할 수 있었던 이유도 추상화 덕분이다.
내부동작 원리를 숨겨주는 추상화야 고마워.
그리고 나도 내가 프로그램을 만들 때 항상 다른 사람이 쉽게 쓸 수 있도록 추상화를 잘 해줘야 겠다.
트랜지스터: 전기의 흐름을 조절해서 스위치처럼 사용할 수 있다.
증폭 기능도 있어서 앰프에도 사용된다.
기술시간에 납땜할 때 봤던 기억이 있다.
그냥 컴퓨터의 모든 것이다.
컴퓨터는 트랜지스터로 이뤄져 있다.
컴퓨터의 핵심 부품인 CPU, GPU, RAM 모두 트랜지스터로 만들어져 있다.
레지스터: 저장을 할 수 있는 친구이다.
register말 그대로 등록(기록)을 해주는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