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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06 TIL 평정심 유지하기

jiwoosmile 2022. 12. 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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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슬럼프를 잘 떠나보내고 있는 것 같다.
평정심을 어느정도 유지하고 있고, 스트레스 지수도 많이 높지 않고, 집중도도 괜찮다.
그리고 어제 약 10시간 정도 순수하게 코딩을 했음에도 오늘 일과시간 중에 쉬려고하지 않고 열심히 보냈다.
요 근래들어 가장 평정심을 많이 갖게 된 듯한 느낌이 든다.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나 자신을 객관화하여 바라볼 수 있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슬럼프에 대한 영상을 찾아보다가 슬럼프가 오게 되는 촉매가 있다는 얘기를 듣고 곰곰이 뭐가 나의 슬럼프의 시작일까를 고민해보았다.
처음에는 나는 그런게 없는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어느 순간 문득 슬럼프가 찾아올 때의 촉매가 떠올랐다.
내 슬럼프의 시작이 밥을 안 먹기 시작함과 함께 오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떠올린 액션 플랜은 밥을 잘 먹기였다.
점심 시간을 아끼기 위해 점심시간에 급하게 김밥을 먹거나 과일만 잠깐 먹고 있었는데,
이 방식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밥을 잘 먹어보자는 액션을 세워서
어제부터 최대한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다.
점심 시간을 아끼지 않는 대신 오히려 점심 시간을 스트레스를 낮추기 위한 시간으로 사용하여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다른 액션 플랜은 의식적으로 잠깐 공부에 대한 생각을 멈추는 시간을 갖는 것이었다.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겠다는 목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간, 밥을 먹으러 가는 시간, 밥을 먹는 시간 등
잠자는 시간 외의 거의 모든 시간을 최대한 사용하려고 해왔다.
풀리지 않아서 해결해야하는 문제나 어떻게 해야 더 잘 할 수 있을지, 뭘 해야되는지에 대해 남는 시간에 쉼없이 계속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 방식이 대학교에 다니는 동안은 매우 효과적이긴 했는데, 대학교를 졸업할 쯤 슬럼프가 왔던 것으로 보아
이 방식도 지속적이지 않을 수 있을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지금 이 방식은 오히려 나를 지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로 보이기 때문에
잠시 공부에 대한 생각을 차단을 하는 시간을 갖기위해 노력을 했다.
관성이 있어서 끊임없이 생각이 났지만 밥을 먹는 동안은 오히려 공부 생각을 하지 않기 위해 노력을 했다.

 

청개구리처럼 오히려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했더니 밥을 먹고 와서 코딩이 하고 싶어지는 좋은 효과가 있었다.
그리고 머리가 맑아지는 기분이 들었다.
잠시라도 머리가 쉴 수 있는 시간을 깨어있는 동안에도 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슬럼프를 스스로 극복하는 경험이 꼭 있어야 다음 슬럼프를 잘 넘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 외에도 좋다는 것을 최대한 다 해보려고 노력을 했다.
명상이 정신건강 관리에 좋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이때까지 큰 효과를 못 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서 눈을 감고 잠시 심호흡에 집중을 하고,
풀리지 않는 문제로 스트레스 지수가 오를 때도 잠시 눈을 감고 심호흡에 집중을 해봤는데 꽤 평정심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내가 실천 중인 것은 자책을 하지 않는 것이다.
공부를 많이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나를 자책했었는데, 자책이 오히려 공부를 더 하기 싫게 만들었다.
이미 엎질러진 물은 어쩔 수 없기 때문에 자책을 해서 더 하기 싫어지지 않기 위해 최대한 자책은 덜 하려고 노력했다.

 

플라시보 효과일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효과가 좋다.
앞으로도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고민을 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