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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테라 16주차 주간회고회고 2022. 12. 10. 00:05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2주가 흘러 프로젝트가 '거의' 마무리 되었다.
배포에 상당히 애를 먹고 있는 관계로 구현은 완료되었지만 마무리가 아직 되지는 않았다...
이번 주는 프로젝트 완수뿐만 아니라 꽤 높은 스트레스 강도에도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고,
나의 멘탈을 평온하게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인 한 주였다.
이번 주를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매우 불안하고 공부에 집중이 잘 되지 않고,
프로젝트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 지에 대한 스트레스가 너무 커서 패닉인 상태였다.
그래서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들을 많이 찾아보았고, 나의 삶의 방식을 돌아보고, 나 자신에 대해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그 과정에서 나의 슬럼프가 어떤 패턴으로 시작되는지를 거의 명확히 정의할 수 있었고,
슬럼프의 원인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명확히 알게된 것만으로도 나의 삶에 대한 통제권이 매우 커진 느낌이 들었다.
이때까지 겪었던 슬럼프들은 보통 바빠지면서 밥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않고 밥을 제대로 먹지 않으면서 시작되었었다.
그러면서 결국 번아웃까지 오게 되었었는데,
이번에 인생 최초로?! 슬럼프를 스스로 단 며칠만에 아주 빠르게 번아웃 없이 잘 극복해냈고, 프로젝트를 잘 마쳤다.
(배포는 내일 중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밥이 큰 원인이라는 것을 인지하게 되면서 밥을 제대로 챙겨먹기 위해 노력했고,
밥을 제대로 먹기 위해 밥을 먹는 동안은 하던 프로젝트 생각 및 미래에 대한 고민 등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뇌를 중간 중간 쉬게 해주면서 집중을 잘 할 수 있었고, 뇌를 잠깐 제대로 쉬어주는 것만으로 스트레스 관리도 잘 되었다.
그래서 어제는 무려 12시간 가량의 순코딩 시간을 획득할 수 있었다.
슬럼프에 빠져있던 4일까지에 비해 두 배가 넘는 코딩을 하면서도 스트레스는 훨씬 덜 받았던 것 같고
온전히 작업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 매우 늘어났다.
앞으로도 밥을 잘 먹고, 중간 중간 뇌를 쉬어주는 시간을 잘 가지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2주간 진행한 프로젝트를 돌아보면, 테스트를 충실히 잘 짰음에 칭찬을 해주고 싶다.
(프로젝트는
https://github.com/heyjyu/makao-gift-backend
https://github.com/heyjyu/makao-gift-frontend
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간단한 프로젝트임에도 e2e테스트부터 시작해서 프론트 테스트코드, 백엔드 테스트코드까지 정말 많은 테스트를 짰고,
테스트 덕분에 내가 특정 부분을 수정할 때 다른 부분이 문제가 생기지 않을것이라는 안심을 하고 작업을 할 수 있었다.
아쉬웠던 점은 백엔드에서 값 객체를 많이 활용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값 객체에 대한 개념이 부족해서 어떤 값들을 값객체로 설정해야할지 고민이 되었고,
시간이 2주로 한정되어 있어 값 객체를 많이 활용하지 못했었는데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포트폴리오를 진행할 때는 값객체를 유용하게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다음 주부터는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만큼 지금처럼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면서 조금씩 나의 실력을 올리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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