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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가테라 14주차 주간회고
    회고 2022. 11. 25. 10:26

     

    이번 주는 마지막 강의가 있는 주차였다.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앞서 아샬님의 사랑을 듬뿍 담은 강의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시간 내에 해결하기 빡빡한 과제가 주어졌는데,

    이번 주를 보내면서 내가 가지고 있던 습관들을 돌아볼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내가 가진 안좋은 습관을 돌아보고,

    어떻게 개선할지 액션 플랜을 세워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벼락치기를 한다.

    이때까지는 벼락치기로 어느 정도 많은 일들이 감당이 가능했었다.

    그리고 벼락치기로 짧은 시간 내에 어떤 일이 달성되는 것이 효율이 좋다고도 생각했었기 때문에 

    미리 시작하기보다는 어떻게 하면 더 짧은 시간에 많은 성취도를 낼 지를 고민했었다.

     

    그런데, 사회에 나온 이후로 벼락치기로 해결되지 않는 부분들이 하나 둘씩 생겨나기 시작했다.

    내가 예상한 것보다 더 오래 걸리는 일들이 많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 원인은 내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었다.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을 예상할 수 없는 것이다.

     

    학생일 때는 공부를 해온지 꽤 됐기 때문에 데이터가 어느정도 쌓여 있어서

    과제를 하는 시간이나 시험 공부를 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어느정도 예상 가능한 부분이 많고, 

    보통 중간에 계획이 살짝 틀어져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많았다.

    즉, 내가 세운 계획 속에서 크게 벗어날 일이 없었기 때문에 벼락치기가 효과가 있었다.

     

    그런데 일을 하다보면 아주 사소한 일로도 몇 시간, 혹은 하루가 넘게 시간이 훅 가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외부 요인에 의한 계획이 틀어지는 가능성도 많다.

    즉, 내가 컨트롤할 수 없는 영역이 늘어난 것이다.

    이럴수록 더 버퍼를 두고 작업을 시작해야 하는데,

    벼락치기를 하던 습관에 의해 시간을 타이트하게 잡아두고 시작하면서 

    중간에 예상치 못한 결과가 발생하면 시간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많다.

     

    직무적성 검사를 했을 때 책임감이 거의 상위 1프로 수준으로 나왔었다.

    그래서 주어진 업무를 제 시간에 끝내지 못했을 때 큰 스트레스를 받는데,

    계획이 틀어지는 경우가 매우 많았고,

    많은 개발자분들이 말씀하시길 계획이 계획대로 흘러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하셨다.

    따라서 계획이 변동되어도 마감을 지킬 수 있도록 하려면 버퍼를 두고 시작하는 게 맞는 것 같다.

    http://live.lge.co.kr/wp-content/uploads/2015/12/wm494268.jpg

    액션 플랜을 세워보면,

    1. 예상 시간을 섣부르게 세우지 말고, 업무를 쪼개서 일부를 해본 다음에 예상 시간을 측정하자.

    2. 예상 시간이 정해지면, 예상 시간의 1.2배의 시간을 투자한다.

    를 세울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또 한가지 배운 점은, 나에게 잘 맞고 있던 방식이 환경이 바뀌면 맞지 않게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잘 맞던 방식도 진행하면서 문제점이 보이면 상황에 맞게 개선해 나가야 한다.

    이번 주는 나의 오래된 습관을 되돌아보고, 고치기 위한 기반을 다질 수 있던 주간이었던 것 같다.

    습관에서 비롯된 문제점이었어서 액션 플랜을 생각보다 매우 늦게 취하게 된 것 같다.

    뭔가 불편한 점이 발생하면 뭔가 액션을 취해야한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그 신호를 놓치지 말고, 문제점이 작을 때부터 해결해 나가면 좋을 것 같다.

    액션 플랜을 바탕으로 조금 더 유동적으로 계획을 세우되, 마감 기한을 지키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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