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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6 TIL 감사한 하루TIL 2022. 12. 16. 13:26
오늘은 많은 분들께 감사한 조언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사실 나는 개발하는 과정보다는 막혔던 문제가 해결되었을 때(디버깅 등) 얻는 쾌감이 크다.
그런데 개발자들은 개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보여서
나도 개발을 좋아하고 싶은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다보니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 내가 개발자라는 직업을 희망해도 되는 것일까 고민이 많이 되었다.
그래서 앞기수 분들께 조언을 구해보았는데,
개발을 열심히 하시고 정말 좋아하시는 것처럼 보였던 분께서 개발이 적성에 맞지 않지만 하고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다.
꽤 큰 충격을 받았는데, 꼭 개발을 좋아하지 않더라도 열심히 꾸준히 잘 하면 좋아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개발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고 잘하는 개발자가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디버깅이라는 개발하는 과정의 일부는 좋아하니 이만하면 다행이지 않은가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정말 감사하게도 짝꿍님께
https://www.youtube.com/watch?v=Ks-_Mh1QhMc
이 영상을 추천받아 보게 되었다.
요약하면 나의 표정을 비롯한 바디랭귀지가 나의 생각, 마음에도 영향을 준다는 영상이다.
돌이켜보니 겨울이되어 춥다는 이유로 웅크리고, 자신감이 없는 자세를 많이 취했었던 것 같다.
영상에 의하면 나의 자세가 나의 멘탈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그래서 최대한 원더우먼 자세를 취하고, 나 자신에게 '너 할 수 있어. 하면 돼. 잘 될거야'를 외치니
많은 분들의 조언과 함께 어우러져서 오랜만에 자신감에 찬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영상에서 추천해준 대로 화장실에 가서 우사인볼트 자세를 취하고 자기 암시를 했는데
이렇게 자신감에 찬 느낌이 든 게 너무 오랜만이라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나 스스로 내 자신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보자.
그리고 마음이 약해질 때마다 나의 자세와 표정이 나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자세인지 체크를 하고,
언젠가는 나도 나에게 도움을 주신 많은 감사한 분들처럼 누군가에게 용기를 불어넣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거라고 확신한다.
잘 될거다 할 수 있다.
그리고 조언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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